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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생존만화/고어] 시그널100 추천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포비입니다 :)

 

오늘은 일본 생존 고어만화인 시그널 100 대해 소개드릴게요. Miyatusuki Arata 작가의 시그널 100은 제목 그대로 100개의 신호에 관련된 내용이랍니다. 아직 연재중인 작품으로 완결이.. 언제 날지는.. 미지수라고 하네요 ㅜㅜ

 

해당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스크롤을 자제 부탁드려요 ^^

 

 

 

생존 고어만화 시그널100은 사립세 고등학교 2학년 C반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이 2학년 C반의 담임인 시모베 선생님은 아이들로 부터 멸시와 무시 그리고 폭행을 당해왔는데요. 계속되는 무시와 교장의 압박에 이기지 못한 시모베 선생님은 아이들을 시청각실로 소집하게 됩니다. 물론 선생님 말씀을 귀똥으로 듣는 학생들은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시청각실로 와준다면 각각 1만원씩 주겠다는 시모베 선생님의 말씀에 모두 시청각실로 모이게되죠.

 

 

그렇게 2학년 C반 학생들이 모두 시청각실로 모이자, 시청각실 문을 잠그고는 하나의 영상이 노출됩니다. 그 영상에서 시모베 선생님은 전직장인 미국 유명 심리학 연구소의 경험을 살려 아이들에게 100개의 최면을 걸게됩니다. 이 100개의 최면은 학생들이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스스로 자살을 하게 만드는 신호인데요. 영상을 본 아이들 누구도 영상을 기억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신호가 자신들이 죽는 신호인지 알 수 없어 말 그대로 멘붕상태가 됩니다.

 





 

생존 고어만화 시그널100의 주인공은 카시무라 레나라는 여학생으로 항상 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방관 하며, 자기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주의 였습니다. 하지만, 방관자라 할지라도 시모베 선생님은 예외없이 최면을 걸게 됩니다. 사실 피해자 입장에서는 가해자도 정말 밉지만, 방관자도 만만치 않게 미울 수 밖에 없으니까요.

 

 

2학년 C반의 학생 중 100개의 신호에 당하지 않은 사람은 시모베 선생님과 손을 잡은 배신자들과, 사카기 소우타인데요. 사카키 소우타는 전학오자마자 반을 휘어잡은 인기남으로 정의롭고, 싸움실력도 뛰어나죠. 사실, 사카키 소우타가 학교에 계속 남아있었다면..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정의의 사도인 사카키 소우타가 정학을 당한 동안 2인자였던 시그널100의 최고 악역 와다 하야토가 반을 휘어잡게되면서.. 시모베 선생님을 향한 괴롭힘도 시작되었죠.. ㅜㅜ

 

 

시모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만 암시를 건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무시하던 5명의 교사에게도 암시를 걸었죠. 해당 스토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학생들에게 갚아 주고 싶은 시모베 선생님의 마음을 조금은.. 아주 조금은 이해해보려했지만.. 여기서는 뭐.. 동료 교사에게 암시를 거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료 교사들의 가족을 인질로 잡은 부분은.. 시모베 선생님이 어쩔 수 없는 피해자, 선한자는 아니라는 사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부분이죠.

 

 

생존 고어만화 시그널100은 흥미 있는 소재에 높은 고어도를 자랑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생들의 자살 방법입니다. 자살 암시가 걸려있는 행동을 해서 자살을 하게될 경우 주변에 있는 물건을 활용해서 자살을 실행하는데요. 칠판지우개로.. 얼굴을.. 민다고.. 사람이 죽을까요? 가위로 손목을 자를려면 도대체 얼마나 큰힘이 있어야할까요..? 손가락도 아니고 말이죠.. 그냥 동맥을 끊은 것도 아니고.. 그냥 손목을 싹뚝!! 하고 자르다니.. 그것도 여자애가.. 자살 방법이 조금 너무 비현실적인 것들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잔인함을 잘표현한 작품으로 생존만화, 고어만화를 좋아하신는 분들이라면! 보시고 크게 실망 스럽지 않을 것 같아요 :) 시간 나실 때 한번 시그널 100을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