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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애니메이션 추천

추억의 90년대 TV 만화 - 소녀감성만화 6선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포비입니다 :)

 

 

오늘은 어릴적 너무나도 좋아하던 90년대 소녀감성만화 6선을 준비해봤는데요. 제 나이 또래 여자분들이라면 누구나 다아실 명작 만화들로 준비해 봤답니다.


90년대 소녀감성만화 첫번째. 달의요정 세일러문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치 않겠다!"


# 세일러문은 ?!

- 겁 많고 덜렁대는 세라가 달의 요정 세일러문으로 변신하여 어둠왕국으로 부터 지구를 지키는 스토리. 등장하는 히어로들은 대부분 여성으로 태양계 행성의 이름을 따 네이밍을 짓고, 변신 시 복장이 세일러복(일본식 교복)을 입고 있는것이 특징. 

- 초기 원작은 5기(200화)까지 였으나 현재 연장하여 7기 까지 방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4기 방영 시 선정성 논란으로 인해 방송위원회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기도 하였지만 종영반대 서명운동을 통해 5기까지 모두 방영.


97년 당시 세일러문을 모르던 여자 어린이들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입니다. 저 또한 엄마를 졸라 매일 아침 세일러문 머리를 하고, 세일러문 색칠공부, 요술봉, 인형, 가방 심지어 연필과 지우개도 세일러문이었죠. 세일러문 주제곡은 당시 초등학생들의 18번 곡이되기도 했죠.



90년대 소녀감성만화 두번째사랑의 천사 웨딩 피치

"성스러운 립스틱이여 사랑의 무지개로~"

# 웨딩피치는?!

- 피치, 릴리, 데이지 3명의 친구들이 악마들로 부터 세상을 지키는 스토리로 전투복이 웨딩 드레스인 것이 특징. 변신을 하면 웨딩드레스로 환복되고, 드레스의 특징에 따라 전투력과 방식이 달라짐.

- 세일러문의 성공으로 세일러문을 지나치게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평이 있지만, 여자 아이들 사이에선 큰 인기를 누린 작품.

- 웨딩 피치를 제작한 KSS는 만화 제작보다는 게임으로 유명한 회사로 웨딩피치 시리즈의 다양한 게임을 출시.


웨딩 피치는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가 없었지만, 여자애들 사이에서는 세일러문과 함께 마법소녀물의 양대산맥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세일러문과 마찬가지로 많은 굿즈 상품이 나오면서 큰 수익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죠. 저도 크리스 마스 선물로 웨딩피치 요술봉을 받고 엄마에게 떼를 써서 릴리 립스틱을 구매하기도 했었죠.

세일러문 노래는 아직 기억을 많이 하고들 계시지만, 웨딩 피치 노래는 기억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하지만 딱 듣는순간.. 아!!!!!!!!!!!! 이거!!!!!!! 하게 되실겁니다 :)



90년대 소녀감성만화 세번째. 뾰로롱 꼬마마녀

"뾰로롱~"

# 뾰로롱 꼬마마녀는 ?!

- 마법 나라 공주 민트가 인간계로 내려와 행복의 가게에서 일상 생활을 하며 발생하는 어려움을 마법의 힘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스토리. 

- 1991년 [스위트 민트]라는 이름으로 비디오가 한국에 출시되었으나 큰 인기를 얻지 못함. 1995년 KBS2 TV에서 저녁시간대 방영 후 전 국민적 인기를 얻은 만화.


위에서 언급한 웨딩피치, 세일러문 처럼 마법소녀물이지만 내용은 일상을 다룬 조금 더 전통적인 의미의 마법소녀물로 시청 후 따뜻함과 나름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만화였습니다. 뾰로롱 꼬마마녀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노래만은 기억할 정도로 OST의 인기도 높았죠. 

 



90년대 소녀감성만화 네번째. 카드캡터 체리

"너의 본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명한다~"

# 카드캡터 체리는 ?!

- 초등학교 4학년인 체리는 우연히 집 지하 서재에서 대마법사에 의해 봉인된 크로우카드 책을 펼치게되고, 그로인해 카드가 각지로 흩어지며 카드로 인해 발생하는 스토리와 봉인과정을 그린 작품.

- 카드 캡터 체리의 인기에 맞춰 오프닝, 엔딩 OST도 함께 큰 인기. 원작인 만화책 또한 성황을 이룬 작품.


카드캡터 체리는 유독 벚꽃(사쿠라)가 자주 나오며, 벚꽃을 굉장히 이쁘게 표현한 만화였는데요. 알고보니 카드캡터체리의 일본판 이름이 카드캡터 사쿠라 더라구요. 카드캡터 체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는 주인공들 보다는 체리의 오빠인 도진과 체리의 절친인 지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케로도요 ^^)

카드캡터 체리는 지금 다시봐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만큼 뛰어난 그림체와 영상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90년대 소녀감성만화 네번째. 천사소녀 네티


# 천사소녀 네티는?!

- 다른 소녀 만화물과 다르게 주인공이 범죄자인 '도둑'의 설정이나, 권선징악을 행하며 억울하고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는 내용

- 마법이 아닌 '마술'을 사용하는 주인공으로 인해 마술에 대한 인기가 올라갔으며, 포니테일의 스타일의 헤어가 성행하기도함.


중학교 2학년인 학생이 예비 수녀와 손을 잡고 도둑질을 한다는 내용으로 지금 생각하면 '이거범죄.. 네티 범죄자..'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심이 많이 죽었나봐요 ㅜㅜ OST 가사 중 '엄마 아빠께서 비밀을 아실까~'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비밀을 알면.. 엄마한테 맴매 맞고 엄청 혼나지 않았을까요? 아무리 의적이라도.. 딸이 도둑이길 바라는 부모님은 없을테니까요 ㅜㅜ 

네티를 보면서 고슴도치를 사달라고 부모님께 조르기도 하고 괴도가 되겠다고 담을 넘고 다니다 다치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90년대 소녀감성만화 여섯번째빨간망토 차차

"사랑! 용기! 희망!"

빨간망토 차차는?!

- 실수가 잦은 초보 마법사 차차가 소꿉친구 뚜뚜와 도로시의 제자 빙빙과 함께 마법학교에 입학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 

- 차차를 해하려는 마왕에 맞서 뚜뚜와 빙빙과 함께 나눠가진 유물의 힘을 모아 변신하여 악의 무리를 처치


빨간망토 차차의 한국버전은 정말 이름을 대충 지었구나..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뚜뚜는 '늑대'로 변하는 능력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름이 너무 애완동물형이 아니었나 싶구요. 뚜뚜의 할아버지 이름은.. 더 어이가 없죠 ㅋㅋㅋㅋ 무려 '무지막지'가 이름이랍니다. 빙빙의 스승인 도로시는 도로도로산에 사는 사람이라 도로시.. 이름은.. 참 대충 지었다 싶지만, 그래도 어릴적 즐겁게 보던 만화이죠. (전 개인적으로 빙빙보다는 뚜뚜 편 ^^)



여기까지 어린시절 즐겨보던 90년대 추억의 만화 소녀감성 만화 6편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만화를 보던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부분도 있지만, 오랜만에 만화 주제가들을 들으니 더 즐겁더라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더 많은 추억의 만화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