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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애니메이션 추천

추억의 90년대 TV 만화 - 스포츠편 7선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포비입니다 :)


 

오늘은 90년대를 추억의 스포츠 만화에 7선에 대해 소개드릴게요. 한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스포츠 애니메이션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작품들도 있답니다. 포스팅은 제가 어릴적 즐겨봤던 만화를 중점으로 진행했습니다 :)


추억의 90년대 스포츠 만화 첫번째 슬램덩크

" 그래 난 정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 슬램덩크 ?!

- 여자에게 맨날 퇴짜를 맞던 양아치 강백호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채소연이라는 여자에게 반해 농부구에 들어가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청춘 스포츠 만화.

- 강백호 / 차태웅 / 채치수 / 정대만 / 송태섭 등장하는 다섯 주연 모두 큰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남자들 사이에선 정대만(불꽃남자..)의 인기가 높았다. 20년가까이 흐른 지금까지도 30대 남자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명작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

- 애니메이션은 물론 비디오 / 만화책 / OST 까지 큰 인기를 누린 작품으로 드래곤볼과 함께 90년대 명작 중 한편으로 손꼽힌다.


어릴 적 슬램덩크 빠돌이인 오빠로 인해 보게된 만화로 보다가 오빠보다 제가 더 방송시간을 기다리며 애태우던 작품이었죠. '스포츠만화 = 남성만화'라는 생각을 깨고 친구들(여자)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슬램덩크의 인기로 인해 오빠야는 아마추어 중등 농구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었죠. 아직까지 오빠한테 물어보면 자기 인생의 최고 역작 만화로 G.T.O와 함께 슬램덩크를 꼽곤 합니다.



추억의 90년대 스포츠 만화 두번째 쥐라기 월드컵

"돌발이~~ 슛~~~!"

# 쥐라기 월드컵이란 ?!

- 작은 공룡으로 변해버린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주인공(돌발이)이 축구팀에 들어가 우승하는 과정을 다룬 스포츠물.

- 축구라는 스포츠에 판타지적 요소(공룡, 돌발이슛 등)를 가미하여 정통 스포츠물로 보기는 힘들지만, 한국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린 작품.


저는 1995년도 쯤에 쥐라기 월드컵을 보았는데요, 너무 어릴적이라 기억은 많이 나지 않지만 꽤나 즐겨보았던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됩니다. 아직까지 쥐라기 월드컵의 OST와 돌발이슛이 기억에 생생하고, 주인공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등장인물인 익룡(ㅋㅋ)은 너무 인상이 깊었었죠. 

돌발이 슛 = 주인공인 돌발이가 슛을 날리는 스킬로 공을 차면 드래곤 이펙트가 노출되며 공이 날아갔었죠..




 추억의 90년대 스포츠 만화 세번째 파이팅 대운동회


# 파이팅 대운동회 ?!

- 전설적인 운동선수의 딸 금빛나가 엄마의 유언에 따라 육성 기관에 들어가 네리리 성인과의 대회에서 승리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복합 스포츠물.

- 지구를 침략하려는 네리리 성인에게 스포츠로 맞써 싸워 지구를 지켜내는 스토리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 후에 백합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함.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끈 '파이팅 대운동회'는 바보같은 자세로 뛰는 것을 유행시킬 정도였습니다. (공기저항 최소 자세라고 하더라구요.. 듣자마자 아!! 그거!! 했습니다.) 저 또한 같은 자세로 많이 뛰어다녔구요. 어릴 적 애니메이션을 보면 항상 주인공 보다는 주변인물들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파이팅 대운동회에서는 주인공인 금빛나를 가장 좋아하고 응원했었죠. 어린시절 가장 재밌게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 다섯손가락안에 꼽는 작품이랍니다.

후반부에 들어서는 어린마음에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반전이 있어서 충격을 받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추억의 90년대 스포츠 만화 네번째 피구왕 통

"불꽃~ 슛!!"

# 피구왕 통키?!

- 전설적 피구선수의 아들이었던 통키가 초등학교 피구 대회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그린 스포츠 만화.

- 전국적으로 불꽃 슛 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피구는 물론 축구를 할 때 조차 대사가 인용되기도 함.

- 초등학생에 어울리지 않는 외모와 능력에 대한 논란이 있기도 했으나, 90년대 초중반 통키를 뛰어넘는 인기 작품은 탄생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


피구왕 통키는 당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저는 아직.. 초등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통키 피구공이 유행을 해서 아빠가 저희 오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도 하셨습니다. 만화가 정말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불꽃 슛 열풍이 엄청났었는데요.. 통키의 부작용으로 오빠가 어릴적 저릴 때릴 때 '불꽃 슛~~'을 외치며 제 어깨를 치고는 했죠.. 비단 저희 오빠 뿐 아닌.. 불꽃 슛 폭행이 성행하기도 했답니다.. 



추억의 90년대 스포츠 만화 다섯번째 축구왕 슛돌이

"독수리 슛~"

# 축구왕 슛돌이는?!

- 이탈리아로 유학간 천애고아 슛도리의 성장 스토리로, 다국적 청소년 축구 클럽을 만들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까지를 그린 작품.

- 피구왕 통키에 '불꽃 슛'이 있다면 축구왕 슛돌이에는 '독수리 슛'이 존재. 불꽃 슛과 함께 당시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피구왕 통키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 한국에서 국가대표 축구팀의 인기를 높이며, 전국민적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된 작품.


축구왕 슛돌이가 방영할 당시 저는 너무나도 어렸기 때문에 슛돌이에 대한 기억은 크게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친오빠도 통키에는 열광했으나, 슛돌이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죠. (맨날 친구들이 축구못한다고 골키퍼만 시켜서 그랬던게 아닐까..생각합니다.) 하지만 당대 통키와 함께 전국민적 인기를 끈 작품으로 이렇게 추억의 만화 추천에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추억의 90년대 스포츠 만화 여섯번째 달려라 하니

"엄마~ 나는 달릴거에요!"

# 달려라 하니?!

- 어릴 적 엄마를 잃은 하니가 홍두깨 선생으 눈에 들어 육상을 시작하며, 갖은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스포츠 휴먼 드라마.

- 다른 쟁쟁한 일본계 애니메이션을 제치고 전국민적 사랑을 차지한 작품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당시 시대상황을 잘 표현한 작품

- 방영 이후 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종종 방송 등에서 소재로 많이 사용.

전국에 있는 '나예리'를 모두 나쁜 계집애로 통하게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명작 중 한선으로 어린아이들한테도 인기가 많았지만, 어른들(부모님 세대)에도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보다는 엄마가 많이 좋아하셨던 작품으로 제가 태어나기 전 만들어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달려라 하니에 등장했던 대사나 인물, 노래까지 모두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추억의 90년대 스포츠 만화 일곱번째 스피드왕 번개

" 드래곤 ~ 스파이어!"

# 스피드왕 번개 ?!

- 청솔초등학교 오토롤러팀이 주인공 강번개를 중심으로 전국대회에 참여하고 우승하기 까지의 스토리를 다룬 애니메이션.

- 당시 성인들에게는 안전성, 작품성 등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시청률 10%가 넘는 성과를 이룸.

- 오토롤러 : 스피드왕 강번개 작품 내 고유의 스포츠로 롤러 스케이트를 착용한 다섯명의 선수가 릴레이 형식으로 오토카를 조종하며 상대 팀보다 먼저 통과하면 승리하는 게임.


스피드왕 강번개는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특히 남자)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롤러를 구매하게되는 집이 많았는데요.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너무 위험하게 롤러를 타는 경우가 많아져서 아이가 아무리 떼를 써도 사주지 롤러를 사주지 않는 경우나, 못타게 하는 경우도 많았었죠. 당시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었던 우리는 챔피언과 함께 오토카, 미니카의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90년대에 큰 인기를 얻었던 추억의 만화 스포츠편 7선을 모두 소개 드렸는데요. 슬램덩크 같은 작품은 지금 다시봐도 너무나 명작처럼 느껴지네요. 스피드왕 번개도 어릴적 좋아하던 제 개그 코드에 맞춘 작품이었기 때문에 지금 다시 봐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는 다른 장르의 90년대 추억의 만화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