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애니메이션 추천

추억의 90년대 TV 만화 - 한국만화 6선 (1탄)

안녕하세요. 리뷰하는 포비입니다 :)



오늘은 90년대 추억의 만화 중 한국에서 직접 제작, 방영한 한국만화 6선을 준비해봤습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명작에서 부터 즐겨봤지만 이름은 기억나지 않던 애니메이션 까지 !!

포스팅은 제가 즐겨봤던 애니메이션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추억의 90년대 한국 만화 첫번째 날아라 슈퍼보드

"손형 이거 왜이러셩~"

# 날아라 슈퍼보드 ?!

- 중국 명나라 소설 서유기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삼장법사와 3요괴(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세상에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 요괴들을 처치하고 사람들을 도와가는 스토리.

- 손오공은 물론 저팔계, 사오정의 캐릭터를 잘 살려  당시 여러 굿즈 상품 및 유행어가 유행.

- 92년 방영 당시 시청률 42.8%를 달성하며 국민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등극.


날아라 슈퍼보드는 당시 어린이라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무방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제곡인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에 맞춰서 양치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사오정 시리즈 북(500원)이 만득이 시리즈 책과 함께 초등학생의 필수 핫 아이템으로 등극할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기도 했답니다. 



추억의 90년대 한국 만화 두번째 꼬비꼬비

"백두무궁한라 삼천~~!!"

# 꼬비꼬비 ?!

- 깨똥이가 꼬비의 부러진 뿔을 고쳐준 것을 계기로 친해져 함께 사람들을 위협하고 괴롭히는 악당을 힘을 합쳐 물리쳐 나가는 스토리. 등장하는 도깨비들은 밤도깨비로 낮에는 낡을 사물의 모습을 하고 밤에는 본연의 도깨비 모습을 갖춤.

- 전형적인 한국 도깨비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각광받으며, 도깨비가 팥죽과 불을 무서워하고 인간들을 ~서방으로 부른다는 관념을 갖게 해준 애니메이션.


꼬비꼬비는 깨똥이와 꼬비가 함께 어린시절 공포의 대상인 망태할아버지를 물리치는 모습을 보고는 망태할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게 해준 만화였습니다. 공포의 대상이었던 도깨비를 귀엽게 그려내어 인형, 열쇠고리 등의 상품이 많이 나왔던걸로 기억나네요.(저도 깨막이 인형 있었습니다.)



추억의 90년대 한국 만화 세번째 옛날 옛적에


# 옛날 옛적에?!

- 한국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래동화를 화자(무도사 배추도사, 은비까비)의 시점으로 전달하며 권선징악, 삶의 지혜 등의 교육적인 내용을 많이 포함한 애니메이션.

- 교육적인 내용으로 인해 어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루할 수 있는 교훈적 내용을 재미있게 만화로 풀어내어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끔.


평소 만화를 자주 보지 못하게 하던 부모님도 옛날옛적에를 볼 때는 크게 아무말 없이 보는 것을 허락해주곤 하셨는데요. 사실 교훈적이고 교육적인 내용이 많다고 해도 옛날옛적에 시리즈를 보면서 '아~ 나는 이러면 안되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아이 재밌어~!!'하면서 봤던거 같네요. 저는 무도사 배추도사보다는 은비까비를 더 즐겨봤습니다 :)

추억의 90년대 한국 만화 네번째 두치와 뿌꾸

"한치두치세치네치 뿌꾸빵 뿌꾸빵"

# 두치와 뿌꾸?!

- 마빈박사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호리병에 가둬놓은 몬스터를 두치가 발견해서 꺼내주게 되며 스토리가 시작. 외형은 몬스터이지만 마음은 인간인, 인간이되고 싶은 네 마리의 몬스터가 마빈박사의 음모로 부터 사람들을 구하고 도와주는 스토리.

- 다양한 애피소드를 통해 외형은 다르지만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교훈적이고 시사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네명의 몬스터들도 좋았지만 뿌꾸와 마빈박사의 까마귀가 더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사람보다 더 사람같이 살아가는 뿌꾸와 얄밉기로는 진짜 따라올자가 없던 까마귀를 가장 좋아했었는데요. 지금보면 뿌꾸는 저희집 포비를 생각나게 하는 거 같아요. 저희집에서도 우리 포비(강아지)가 저보다 더 상전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추억의 90년대 한국 만화 다섯번째 마법사의 아들 코리

"알라깔라또깔라비또갈라비 띠!"

# 마법사의 아들 코리

- 마계에 살던 마법사 아빠가 마계의 금기를 어기고 인간계로 추방되며 저주를 받아 부엉이로 변하게되는데, 마계에서 살던 코리는 아빠를 찾아 인간계로 내려가고 다시 마계로 돌아와 대마왕과 결투하기 까지의 과정을 그린 모험물.

-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유행하던 재방영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많이 잊혀진 작품.


마법사의 아들 코리는 제목이 많이 생소하실 수 있지만, 저와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라면 '알라깔라또깔라비또갈라비 띠'라는 마법의 주문을 기억하고 계실거에요. 저도 크게 작품에 대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주문과, 돌팔매, 부엉이 아빠만은 또렷히 기억이 나네요. 당시 정말 좋아했던 작품인데, 어떻게 이렇게 까맣게 잊고 있었는지.. 참 이상하네요. 



추억의 90년대 한국 만화 여섯번째 머털 도사


# 머털도사?!

- 누덕산의 누덕도사에게 도술을 배운 머털이가 머리카락을 통해 도술을 부리며, 적군인 왕질악 도사에 맞서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 장편으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단편으로 구성(2시간)되어 있으며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 머털도사와 또매 총 3가지 작품으로 구성.


방영 시기는 제가 기억도 못할 만큼 옛날이지만(뱃속에도 없었을..), 명절이나 특별편으로 종종 방영을 해주었었습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머털도사와 108요괴 게임 CD를 받기도 했었죠. 저보다는 부모님께 더 유명했던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쁘고 잘생긴 만화의 주인공들만 보다가 못생긴 머털이로 인해 굉장히 신선했던 작품으로 기억납니다.


평소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거보는 저이지만, 어린시절 저와 함께했던 한국만화가 생각보다 많았던 것에 왠지 모르게 뿌듯하기도 한 기분이 드네요.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이 많이 뒤쳐져 있지만, 많은 지원과 애정으로 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여섯작품 이외에도 유명했던 90년대 한국만화가 더 많지만, 남은 아이들은 다음기회에 2탄으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